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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nk

위스키 리뷰 - SMWS 112.102 "Effortlessly Exotic"

by Klaking 2023. 6. 1.

 


112:Inchmurrin 증류소
21년 숙성 (버번캐스크 17년 + 소테른캐스크 4년)
악명높은(?) 인치머린 증류소 + 후기거의 없음 = 복불복
 
-------------------   Tasting Note   ----------------------
 
호박색, leg는 거의 떨어지지 않을 정도
 
<Nose>
꿀, 모카, 망고, 나무, 오일리
 
<Taste>
태운커피, 나무, 꿀, 스파이시, 매우 꾸덕한 오일리함이 입안에 계속 남음
 
<Finish>
씁쓸한 나무향, 태운향
 
leg와 향만 맡아보아도 꾸덕한 맛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뚜따 직후의 개인적 느낌은 커피/태운향 때문인지 달달함과 과실향이 (소테른 캐스크) 첨가된 글렌모렌지 시그넷 느낌이 듭니다. (특히 뒷맛과 피니쉬가 꽤나 유사한 느낌)
입에 남아있는 진한 오일리함을 머금고 물을 마시면 소테른 와인과 같은 달달한 풍미도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 SMWS 제품들에서 공통적으로 느껴지는게, 직관적이고 독특한 향에 비해 뚜따직후에는 맛이 비어있고 덜풀려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이 제품도 시간을 두고 나중에 천천히 다시 마셔보면 더욱 맛있어지길..!!
 
https://klaking.tistory.com/10

SMWS 테이스팅 세션 (6월 OUTTURN)

The Scotch Malt Whisky Society (SMWS) 테이스팅 세션에 다녀왔습니다. SMWS에 대해서는 이전 블로그에 간략히 설명을 드렸고 ( Link : https://klaking.tistory.com/7 ) SMWS korea에서는 매달 7종류의 새로운 제품을 공

klaking.tistory.com

이전에 업로드했던 테이스팅 세션에서 이제품만 제외하고 이번달에 출시된 나머지 6개의 제품을 시음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리스크를 감수하고 이제품을 구매한 이유는 고숙성+소테른캐스크인 이유가 가장 컸기 때문에, 소테른 와인에 대해 짧게 설명하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달달한 소테른 와인을 담았던 오크통에 위스키를 숙성시킨다? -> 맛있겠지? -> 구매)
 
- 소테른 와인 (귀부와인) -
Botrytis cinerea (보트리티스 시네리아)라는 회색 곰팡이가 핀 포도로 만든 디저트 와인입니다.
이 곰팡이가 포도의 수분을 증발시키고 과즙을 농축시켜 높은 당도의 독특한 풍미를 가진 와인이 만들어집니다.
 
곰팡이를 피워야 하니 기후조건도 까다롭고, 또 당연히 수율도 낮을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꽤나 가격대가 있는 디저트 와인에 속합니다. (그중 특히 아직 못먹어본 샤또 디캠..)
 
아래는 소테른 와인중 비교적 합리적 가격과 안정적인 맛을 가진 "샤또 꾸떼" 입니다.
베스트 빈티지인 2009는 아껴두고 있는데 기대가 되는군요.. 다음에 따게되면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돌아다니다가 2009 소테른 와인이 보이면 바로 집으시길!!)